천연펄프로 유아용품 만들었더니...미세플라스틱 발생량↓
파이낸셜뉴스
2025.11.14 12:53
수정 : 2025.11.14 12:53기사원문
무림P&P, 친환경 치발기 상용화
[파이낸셜뉴스] 무림P&P는 국내 최초로 천연 펄프를 유아용 친환경 치발기 장난감에 상용화 했다고 14일 밝혔다.
종이 원료인 천연펄프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무림P&P는 기존 플라스틱에 펄프를 결합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 제품 KC 안전확인 테스트도 통과했다. 열탕 소독 등 고온에서도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기들의 감각 발달을 돕기 위해 기능성 디자인도 갖췄다. 펄프와 우드 파티클 등 자연 소재의 특성을 살린 표면 질감과 다양한 입체 디자인은 아기들이 치발기를 쥐고 만지고 깨무는 과정에서 감각 자극과 소근육 발달을 유도한다.
또 펄프 함유로 일반 플라스틱보다 단단한 강도를 구현해 쉽게 마모되거나 부러지지 않는다.
친환경성도 우수하다.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지속 가능한 펄프만을 사용했다. 기존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도 약 23% 절감했다.
한편 무림P&P는 최근 뷰티 브랜드 '바닐라테이스트'와 협업해 펄프 함유량을 50% 이상 높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화장품 용기를 상용화하는 등 바이오플라스틱 적용 범위를 확대 중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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