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t급 안무함 "첫 해외 연합훈련 '사일런트 샤크' 참가"
파이낸셜뉴스
2025.11.17 11:09
수정 : 2025.11.20 11:12기사원문
국내 독자설계·건조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처음으로 해외 연합훈련 투입
4일 출항 17일 괌 입항 장거리 원양항해 능력, 거친 환경서 작전성 입증
17일 해군에 따르면 한미 연합대잠전 훈련인 올해 사일런트 샤크는 18일부터 한 달간 일정으로 미국 괌 근해에서 한미 잠수함 및 항공기 간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 강화를 위한 목적에서 진행된다.
우리 해군은 그동안 해당 훈련에 장보고급(SS-I, 1200t급) 잠수함을 6회, 손원일급(SS-II, 1800t급)을 3회 보냈다. 이번 훈련에는 안무함 외 P-3 해상초계기 2대, 미국 해군은 잠수함과 P-8 해상초계기도 투입한다.
앞서 지난 4일 안무함은 현지 훈련 참가를 위해 진해군항에서 출항해 17일 괌에 입항, 국내 방산기술로 건조한 3000t급 잠수함의 장거리 원양항해 능력과 높은 수온의 열대 바다 등 다양한 수중환경에서 작전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안건영 안무함장은 "이번 장거리 원양항해를 계기로 국산 잠수함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대잠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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