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경찰에 '대장동 항소 포기' 노만석 사건 이첩 요청
파이낸셜뉴스
2025.11.17 12:10
수정 : 2025.11.17 13:57기사원문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노 전 대행이) 검사 신분으로 공수처 수사대상이라 공수처에서 이첩 요청이 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수처에서 요청하면 의무적으로 (사건을) 보내야 한다"며 "노 전 대행은 검사 신분이라 보내면 되고, 다른 피고발인에 대해선 협의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노 전 대행과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고발건은 5건으로 확인됐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서초경찰서에 배당한 상태로, 아직 고발인 조사는 진행 안됐다"고 전했다.
서울청은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한국인 납치·감금·실종 사건과 관련해 4건을 추가 접수해 총 28건을 수사 중이다. 해외 고액알바 유인글과 관련해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181건을 삭제·차단 요청했고, 인터넷 사이트 54개에 대해선 스스로 삭제할 것을 요청했다.
캄보디아 대규모 범죄 단지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과 관련해선 11명을 조사하고 한국인 관계자 2명을 입건한 상태다. 입건된 2명은 프린스그룹의 한국 연락사무소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청장은 "프린스그룹에서 어떤 목적으로 연락사무소를 설치한 것인지 등 필요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후이안그룹 관련해서도 사업자와 종업원 등 관련자들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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