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닉 나란히 반등...코스피, 4070선서 등락

파이낸셜뉴스       2025.11.17 13:55   수정 : 2025.11.17 13: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금요일 급락했던 반도체 대형주가 이날 나란히 반등하면서 코스피지수가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17일 오후 1시33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89p(1.62%) 오른 4076.4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67% 오른 4078.57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3795억원, 10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389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72%), 전기·가스(2.70%), 의료·정밀기기(2.5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종이·목재(-2.16%), 보험(-1.85%), 운송·창고(-1.33%)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3.14%), SK하이닉스(6.79%), HD현대중공업(2.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9%) 등이 오름세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2%), 현대차(-0.18%), KB금융(-2.20%) 등은 약세다.

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은 금리 동결,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에도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신규 투자가 공개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1%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1%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금요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락을 만회하는 반등세가 전개되면서 동반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순매도를 지속하던 외국인은 이날 순매수로 전황했다"며 "매일 상승하는 D램 현물가와 계약가가 반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날 상승했다. 사실상 버핏의 마지막 투자가 알파벳이라는 점도 AI 우려 경감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2p(0.43%) 오른 901.7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7% 오른 904.15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223억원, 기관이 17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린 가운데 외국인은 841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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