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지선 행보' 김민석 겨냥해 "한눈 팔 때 아냐..물류센터 화재 대책 마련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11.17 17:25   수정 : 2025.11.17 17: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에 대해 비판하는 행보를 보인 것을 두고 "지방선거에 한 눈을 팔 때가 아니다"고 직격했다. 천안 이랜드 물류창고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으니 G20 정상회의로 부재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김 총리가 화재 예방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는 취지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국 물류센터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설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충남 천안시 이랜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사흘 째 화마가 지속되면서 연면적 약5만8000평이 전소됐다.

이어 "다행히 큰 불길은 잡았는데 문재는 건물 내부의 골조가 화재로 손상을 입어 건물이 붕괴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라며 "현장 소방대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무리한 대응이 없도록 현장에서 적절한 지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겨울을 맞아 전국 물류센터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물류센터는 기본적으로 의류, 포장재, 박스 등 불에 타기 쉬운 물질들이 많아 한 번 불이 나면 불길이 확산되기 쉽다"며 "연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정부가 전국 물류센터 화재예방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가 종묘 앞 세운상가 재개발, 한강버스, '감사의 정원' 조성 등 서울시 지방사무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금은 지방선거에 한눈을 팔 때가 아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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