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지속 방안 찾는다’ 부산서 ‘매니페스토 회복력 도시 컨퍼런스’
파이낸셜뉴스
2025.11.18 11:04
수정 : 2025.11.18 11: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도시의 지속 가능성 확보와 함께 재난·기후위기에 대응할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부산연구원은 오는 19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2025 매니페스토 회복력 도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총 5개 세션으로 나눠 도시 속 위기와 회복력, 지속 가능성에 대해 논한다.
먼저 기조강연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함께 만드는 15분 도시 부산’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자연과 사람, 사회적 관계의 회복을 통한 도시 회복력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 박 시장은 15분 생활권 조성, 스마트 기술과 탄소중립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생태적 대전환 등 ‘시민 행복 중심의 15분 도시’ 구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이클레이 박연희 한국사무소장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오전 첫 세션으로는 전국 기초단체장들이 참여하는 서미트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4개 주제의 세션이 시간대별로 연달아 진행된다. 먼저 ‘도시 충격과 회복력’ 세션에서 울산연구원 윤영배 연구위원이 ‘재난 복원력 중심도시 인증 사례’를 발표하고 부산연구원 김기욱 책임연구위원이 ‘부산시 재난회복력 강화 노력과 과제’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도시 스트레스와 회복력’ 세션에서는 청년인구 이동과 관계 단절 문제에 대해 주제발표와 논의가 진행된다. 또 ‘회복력 도시의 미래 엔진’ 세션에서는 탄소중립과 도시 전환에 대해, ‘회복력 도시를 위한 공간과 시민’ 세션에서는 도시 공공 디자인과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부산연구원 허윤수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컨퍼런스는 재난, 인구 감소, 기후위기 등 각종 도시 위기에 대응하는 ‘회복력 정책’을 논의한다”며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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