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0년 만에 차관보직 부활 'AI 기능' 강화 조직개편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11.18 13:59
수정 : 2025.11.18 13:59기사원문
'AI 기획' 등 관련 정책 컨트롤타워… 4개국 직접 지휘
현재 국방부 산하 여러 실·국에 흩어져 있는 AI 관련 업무를 차관보 중심으로 모아, AI 정책 추진에 있어 실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현재 자원관리실장직을 폐지하는 대신 차관보를 신설하는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다.
국방부의 구상대로 내년 1월 차관보가 신설되면, 지난 2006년 이후 사라졌던 자리가 20년 만에 부활하는 셈이다. 차관보는 별도 법 개정 없이도 대통령령인 '국방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편만으로도 직위를 만들 수 있다.
전력정책국을 제외한 3개국은 기존 기획조정실 산하의 지능정보화정책관과 전력정책국 산하의 첨단전력기획관, 자원관리실 산하의 군수관리국이 확대 개편돼 추후 국방 AI 발전에 필요한 정보화, 군수 등 기능이 차관보가 지휘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자원관리실 산하의 군공항이전사업단 등 AI와 관련성이 낮은 조직들은 차관 직속으로 이동한다.
국방부는 2026년 1월까지 차관보직을 신설, 전담 조직을 강화함으로써 현대전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국방 AI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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