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드론 등으로 지역문제 해결…올해 가장 돋보인 ‘공감e가득’ 사업은?

파이낸셜뉴스       2025.11.19 14:26   수정 : 2025.11.19 14:26기사원문
행안부 성과 공유회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20일 ‘2025년 데이터 기반 지역문제 해결 사업(공감e가득)’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시작된 이 사업은 주민·지방정부·기업이 협력해 AI·드론 등 디지털 기술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프로젝트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교통약자 이동안전, 외국인 정착지원, 농업 생산성 개선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과제 5개가 선정됐다.

서울특별시 은평구는 ‘인공지능형 사물인터넷(AI·IoT)기반 전동보장구 이동안전 플랫폼’을 구축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중 사고 위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전한 이동 환경을 조성했다.

울산광역시는 ‘AI 기반 외국인 정착지원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해 지역 내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이 언어장벽 없이 언제든지 필요한 행정·생활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경기도 하남시는 ‘AI 기반 불법 오토바이 단속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도시 공원 내 불법 오토바이 운행을 효율적으로 단속함으로써 보행자의 안전과 쾌적한 공원 환경을 확보했다. 전라남도 강진군은 ‘스마트 낚시 관광 플랫폼’을 통해 전자승선명부를 안전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낚시객의 안전을 강화했다. 낚시객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마케팅으로 지역 특산품 홍보·판매 등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드론 방제 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해충 방제 과정을 자동화·정밀화함으로써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고령화된 농촌의 노동 부담을 줄여 지역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지방정부가 추진해 온 과제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사전 온라인 주민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과제에 대통령표창(1점), 국무총리표창(1점), 행정안전부장관상(1점),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상(2점)을 시상한다.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은 “AI는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공동의 혁신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공감e가득사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 협력 행정의 모범사례를 확산시키고, 지역이 스스로 혁신을 설계하는 지속가능한 AI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