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년인턴사업, 정규직 일자리 통로됐다
파이낸셜뉴스
2025.11.20 10:20
수정 : 2025.11.20 10:20기사원문
- ‘경력직 선호’고용시장 니즈 공략… 최근 2년 153명 정규직 전환
- 올해 7월 사업 조기마감, 11월 현재 지원자 76.9% 고용연장 성과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가 최근 2023~2024년 2년간 청년 인턴 사업을 통해 고용된 청년의 고용유지 여부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4%가 기존 기업에서 고용유지 또는 경력을 활용한 이직 등 재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사업 조사 결과에서는 3개월 지원기간 완료자 78명 중 60명이 고용연장 및 정규직 전환으로 76.9%의 전환율을 보였다.
이는 청년 인턴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찾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분석이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스펙과 학벌보다 경력을 선호하는 고용시장의 경향을 읽고 정확하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경험이 곧 양질의 경력개발과 안정적인 일자리 안착에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인턴사업은 사회 초년생들의 경력개발 지원을 위해 청년과 기업을 매칭해 3개월간 인턴 근무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정규직 전환 등 고용연장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인턴 근무 기간에는 최대 3개월간 청년에게 월 200만 원의 인건비와 5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해 기업의 고용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청년들의 실무 경력개발을 지원해 왔다. 사업 수행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맡고 있다. 청년인턴 사업관련 정보는 포털사이트 ‘대전일자리정보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전일자리지원센터 방문 및 전화 상담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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