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철강관세 와중 포스코-中칭산 합작..새우등 터진다 우려

파이낸셜뉴스       2025.11.20 13:10   수정 : 2025.11.20 13: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중국 칭산그룹과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스테인레스 제강·슬라브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에 미국의 대중 견제로 고율 철강 관세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따르면, 포스코와 칭산 합작 공장 설립을 두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포스코는 인니 술라웨시 지역에 칭산과 44%와 56% 비율로 연산 200만톤 규모 스테인레스 제강·슬라브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연내 합의를 도출해 내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초기 투자금만 1조원에 달한다.

문제는 미국의 대중 견제 정책이다. 이번 합작으로 이미 부과 중인 50% 고율 철강 관세 부담을 늘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미국은 중국 제조사가 생산지를 제3국으로 이전한 후 제품을 생산할 경우, 관세회피로 판단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칭산은 중국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은 기업으로 알려졌다. 합작 공장 설립이 현실화되면 포스코도 미 측 규제와 관세 압박을 받을 수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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