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G20 열리는 남아공서 프랑스·독일과 정상회담
파이낸셜뉴스
2025.11.21 04:04
수정 : 2025.11.21 04: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이로(이집트)=성석우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동한 뒤 프랑스·독일 정상과 회담을 갖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0일(현지시간) 카이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내일은 남아공으로 이동하고, 22일부터는 G20 정상회의 참석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며 "프랑스, 독일과의 양자회담과 중견국 모임인 믹타(MIKTA, 멕시코·인도네시아·대한민국·튀르키예·호주로 구성된 국가협의체) 정상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유럽 내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우리와 같은 제조 강국인 독일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경제질서 변화에 대응한 경제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믹타 회동에 대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믹타는 올해 의장국인 우리 주도로 정상회동을 개최해 다자주의 강화와 국제협력 촉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다가오는 G20 정상회의에 대해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금번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다자무역체제 복원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정상선언 불참으로 인한 영향에 대해선 "다자주의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는 않겠으나 우리는 어떠한 여건하에서도 국제적 다자 외교 무대에서 역할을 하고 기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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