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폴란드대사와 우크라전쟁 파병 北 우려 공감대

파이낸셜뉴스       2025.11.21 15:50   수정 : 2025.11.21 15: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1일 주한 폴란드 대사를 만나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에 따른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 또한 공통 안보 우려를 가진 양국 간에 평화를 위한 협력과 연대가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북한이 중부유럽 거점 공관을 운영한 곳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인 김평일이 대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르토슈 비시니에프스키 대사를 만나 "폴란드는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스위스, 스웨덴, 체코와 함께 40여년간 활동했고, 지금도 여전히 한반도 분단이 평화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관심을 기울였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국과 폴란드는 공통으로 역사 속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상존했다고 정 장관은 언급했다.

또한 양국 모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는 북한군의 참전으로 안보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시니에프스키 대사는 "북한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은 폴란드에도 상당히 큰 우려"라며 공감했다. 또한 북한 당국과 폴란드 주재 북한 외교관들에게도 이러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시니에프스키 대사는 "폴란드도 남북 간 대화 재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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