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영삼 정치는 혁신당 DNA" 주장에...국힘 "YS는 표창장 위조 안했어"
파이낸셜뉴스
2025.11.22 17:02
수정 : 2025.11.22 17: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22일,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영삼 전 대통령 정치 계승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조 위원장이 "김영삼의 정치가 혁신당 DNA"라고 주장하자 국민의힘이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조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김영삼의 정치'는 혁신당의 DNA로 자리 잡고 있다"며 "혁신당은 김영삼 대통령님이 남긴 발자국 위에서 계속 전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충형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주의의 길을 열었고 살아 있는 권력과 부패에 맞섰다"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조 위원장을 겨냥해 "김영삼 대통령은 표창장을 위조하지 않았다"며 "본인과 가족의 이익을 위해 내로남불 정치를 보여준 인물이 김영삼 정치를 운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전날 서울현충원 추모식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민주당은 개미 새끼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이런 짓거리를 하니 '개딸', 김어준 아바타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적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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