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시공동체 평가 ‘2025 리브컴 어워즈’서 부산시, 2관왕
파이낸셜뉴스
2025.11.23 11:31
수정 : 2025.11.23 11: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 각지의 살기 좋은 공동체 조성 모범 사례를 평가하는 ‘2025 리브컴 어워즈’ 시상식에서 부산시가 ‘금상’과 ‘기준상’을 타며 2관왕에 올랐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리브컴 어워즈에서 부산은 15분 도시 정책을 내세워 ‘도시종합’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속가능 계획 및 관리 정책’ 부문에서 기준상을 받았다.
올해는 세계 52개국에서 281개의 신청서를 제출해, 30개 도시와 37개 프로젝트가 본선에 올랐다.
최종 본선은 ‘지속가능한 도시 문화 혁신’을 주제로 튀르키에 이스탄불에서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각) 개회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진행됐다. 올해 시상식은 국제도시계획가협회 및 UN지역개발센터 등 다양한 국제기구의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시는 도시종합 부문 가운데 ‘E 카테도리(인구 100만명 초과)’ 부문 본선에 올라 브라질 상파울루, 오스트리아 빈 등 유명 도시들과 경쟁해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6가지 심사기준 가운데 ‘지속가능한 계획과 관리 정책’ 부문에서 15분 도시 정책을 바탕으로 총괄 계획과 관리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본선 진출 30개 도시 중 최고점을 받아 ‘기준상’까지 타냈다.
현지시각으로 20일 오전 진행된 본선 발표에서 부산시는 ‘지속가능한 도시 문화 혁신’과 관련해 부산형 15분 도시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시는 도보 기반의 공동체 구현을 위한 ‘15분 도시 해피챌린지 사업’ 및 환경보호와 노인 일자리를 함께 해결한 ‘우리동네 ESG 센터’ 사업 등을 지속 가능한 정책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심사위원단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성 기반의 사업들과 신노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정책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들은 “부산의 15분 도시는 지속가능성을 시민 일상과 연결한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모델이다. 다른 도시들이 참고할 만한 모범적인 접근”이라고 평했다.
박 시장은 “이번 수상은 부산형 15분 도시가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쾌거다.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15분 도시 부산을 통해 국제사회와 우수사례를 나누며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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