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코스피5000' 뒷받침 법안 쏟아낸다
파이낸셜뉴스
2025.11.23 18:38
수정 : 2025.11.23 18:38기사원문
연내 자사주 소각 의무화 통과
스튜어드십 코드·공시제도 손질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 후속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1·2차 상법 개정 이후 코스피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연내 처리를 목표로 자기주식(자사주)의 소각을 의무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25%까지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내년에는 기관투자가의 행동 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와 공시제도 역시 손질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주주총회 등에 대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이미 민주당에선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관련한 법안을 여러 건 발의한 상태다. 민병덕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자사주를 1년 이내 소각하도록 하되 자사주 비율이 3% 미만 시에는 2년 내에 소각하도록 했고, 김남근 의원 발의 법안은 자사주에 대해 원칙적으로 취득 후 1년 이내 소각하도록 규정했다. 김현정 의원이 발의한 상법 개정안은 신규 자사주는 즉시 소각, 기존 보유 자사주는 6개월 이내 소각이 골자다.
민주당은 정책 일관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자본시장에서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화시키는 데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오 의원은 "공시제도를 보완하고 스튜어드십코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세부항목들을 한 번 찾아볼 것이다"고 말했다.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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