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대항마' 구축한 CJ ENM… 미디어 플랫폼 매출 살린다
파이낸셜뉴스
2025.11.24 18:17
수정 : 2025.11.24 18:17기사원문
3분기 8.95% 감소 9320억 기록
티빙·웨이브·디즈니 3팩 등 출시
전 이용층 공략 소비자 확보나서
CJ ENM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연합으로 미디어 플랫폼 부문 매출 반등에 나선다. 웨이브와 결합 요금제로 '윈윈' 효과를 내고 있는 티빙의 OTT 협력 사업을 디즈니플러스까지 확대하는 '넷플릭스 대항마' 연합으로 전 이용층을 공략하고 매출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ENM은 △미디어 플랫폼 △영화 드라마 △음악 △커머스로 크게 4개 사업 부문을 운영 중이다.
올해 3·4분기 누적 기준, 4개 부문 중 미디어 플랫폼만 전년 대비 매출이 8.95% 줄었다. 미디어 플랫폼의 3·4분기 누적 매출은 약 9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1조236억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약 916억원 감소했다. 영화 드라마가 약 1조993억원으로 동기간 21.4% 오르고 음악이 약 5617억원으로 21.4%, 커머스가 약 1조1038억원으로 4.77%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티빙은 최근 국내 최초로 3자 OTT 결합 상품 '3팩'을 출시하기도 했다. 티빙과 디즈니플러스와 웨이브를 모두 볼 수 있는 3팩은 월 2만1500원, 티빙과 디즈니플러스를 시청할 수 있는 '더블' 상품은 월 1만8000원으로 소비자 선택지가 대폭 확장될 전망이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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