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데이터센터 중단 대응 훈련 실시
파이낸셜뉴스
2025.11.25 18:17
수정 : 2025.11.25 18:18기사원문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23일 새벽 대규모 재해 상황을 가정한 'IT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데이터센터(IDC)가 중단되는 환경에서도 거래 서비스가 끊기지 않도록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한 훈련이다. 두 개 데이터센터 중 한 곳이 침수 등으로 완전히 마비되는 극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단순 시스템 오류가 아닌 센터 한 곳이 통째로 멈추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했다. 훈련은 23일 새벽 3시부터 아침 8시까지 약 5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카카오페이 및 카카오페이증권 기술 조직 약 40명이 참여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두 데이터센터를 동시에 운영하는 '액티브-액티브' 이중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한 곳에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센터가 곧바로 업무를 이어받는 구조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센터 무력화 훈련은 극한의 장애 상황에서도 사용자의 투자 서비스가 실제로 중단 없이 운영될 수 있는지를 점검한 중요한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과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해 기술적 안전망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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