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은 두 데이터센터를 동시에 운영하는 '액티브-액티브' 이중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한 곳에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센터가 곧바로 업무를 이어받는 구조다.
회사 측은 "실제 훈련에서도 무중단으로 전환돼 거래, 조회 서비스에서 업무 연속성이 확보됐고 일부 개선점을 발굴해서 개선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훈련을 통해 재해 시나리오별 대응 속도와 협업 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단계별 소요 시간과 복구 품질을 분석해 추가 개선 과제도 도출했다. 향후에는 클라우드까지 포함한 '3중 안전망 체계' 검증으로 훈련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센터 무력화 훈련은 극한의 장애 상황에서도 사용자의 투자 서비스가 실제로 중단 없이 운영될 수 있는지를 점검한 중요한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과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해 기술적 안전망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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