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유엔 대도시 순위에서 도쿄 제치고 1위에

파이낸셜뉴스       2025.11.26 10:42   수정 : 2025.11.26 10: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일본 도쿄를 제치고 세계 최대 도시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간) UPI 통신 등 외신은 유엔의 도시화 보고서에서 자카르타가 인구 4200만명의 규모로 성장하면서 이전 순위인 33위에서 1위에 오르고 도쿄는 3위로 밀려났다고 보도했다.

도쿄도 인구가 지난 25년간 완만하게 증가하며 3340만명으로 늘었으나 3위로 밀렸다.

2위인 방글라데시 다카는 현재 인구가 약 3700만명이나 2050년이면 5210만명 수준으로 자카르타를 제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상하이와 인도 뉴델리는 도쿄를 추월할 것으로 유엔은 전망했다.

2018년 이후 처음 나온 이번 유엔의 보고서에서 자카르타 같은 인구 1000만명이 넘는 ‘메가시티’가 지난 50년동안 10개에서 30개 이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1950년대에 세계 인구의 약 20%가 도시에 거주했으나 이제는 절반 수준으로 증가하는 새로운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카르타의 경우 인구 증가로 교통 체증과 공해, 홍수 같은 큰 문제에 부딪히면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다른 섬으로 수도를 이전하려 하고 있다.

보고서는 대도시들의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영국 런던도 주민 수가 급증해 2050년까지 150만명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유럽 도시 중에서는 런던 외의 다른 메가시티로는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러시아 모스크바가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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