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캄보디아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MOU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5.11.26 11:23   수정 : 2025.11.27 14:04기사원문
신영재 군수 "안정적 인력 공급망 확보할 것"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캄보디아와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베트남으로 해외인력 유치 확대에 나선다.

26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군 대표단은 24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를 공식 방문,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매년 심화하는 농번기 인력난을 해소하고 국제 정세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인력 수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홍천군 대표단은 방문 기간 중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크라티에주 주지사와 관계자들을 만나 양 지역 간 우호 증진은 물론 계절근로자의 선발과 파견, 관리에 이르는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기존 특정 국가에 편중됐던 인력 도입 구조를 다양화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캄보디아라는 새로운 파트너를 확보, 외교적 상황 변화나 현지 사정에 따른 인력 수급 중단 위험을 분산하고 보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어 홍천군 대표단은 캄보디아 일정을 마친 직후 베트남 흥옌성으로 이동해 계절근로자 관련 협의를 이어간다.

베트남 흥옌성 방문을 통해 기존 인력 공급망을 점검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해 농촌인력 수급을 위한 이중 안전장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단순히 부족한 일손을 채우는 것을 넘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어지는 베트남 흥옌성 방문을 통해 홍천군만의 탄탄한 농업 인력 수급 지도를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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