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대륜, 불량로펌 피해자 무료 구제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2025.11.26 14:13
수정 : 2025.11.26 14: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속칭 ‘불량로펌’으로 인한 피해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10대 대형로펌인 법무법인 대륜이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구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대륜은 이번 서비스의 대상 범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허위·과장 전관예우 광고로 사건을 수임하고 연락이 두절되거나 부실하게 사건을 처리한 경우, 계약 해지 후 정당한 반환금을 지급하지 않은 경우, 대한변호사협회 또는 지방변호사회 간부·임원 경력을 내세워 우위를 암시하는 유사 전관예우 광고를 시행한 경우 등이 포함된다.
대륜은 이같이 불량 로펌과 변호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환불 청구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무료로 지원한다. 대륜 측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불량 로펌과 변호사에게 책임을 묻고 피해자의 권리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대륜은 이번 조치를 통해 법률소비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법률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불량로펌 피해자는 언제든 대륜에 의뢰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대륜 김국일 경영대표는 “최근 소비자를 기만하는 불량로펌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변호사 직역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대한변협 등 집행부가 추진하는 공익 정책에 적극 공감하고, 리딩 로펌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피해자 구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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