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안전 E등급 '좌원상가' 공공정비 1호 이주지원센터 개소

파이낸셜뉴스       2025.11.26 17:04   수정 : 2025.11.26 17:01기사원문
E등급 위험건축물 주민 이주 본격 추진
LH, 계룡건설과 공동사업 협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서대문구 청년창업센터 내에 '좌원상가 이주지원센터'를 개소해 좌원상가 주민 이주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좌원상가는 2020년 E등급 판정을 받아 서대문구로부터 사용금지와 퇴거 명령을 받았으나 일부 주민이 계속 거주하며 재난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이에 LH는 지난 9월부터 자치구와 주민대표와 함께 '안전우려건축물 신속 추진 TF'를 구성해 세 차례 합동회의를 열고 긴급주거지원 등 이주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17일과 18일에는 좌원상가 현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주민 50여 명에게 1대1 맞춤 상담을 진행했다. 긴급주거지원은 자치구가 위기상황에 처한 주민을 선정하면 LH가 매입임대 또는 전세임대주택을 즉시 제공하는 제도다.

1966년 사용 승인을 받은 좌원상가는 가재울 뉴타운 가좌역 역세권에 위치한 한국 최초 주상복합 건축물로, 공공 참여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체육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건축물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LH는 2026년 사업시행인가와 철거 착수를 목표로 이주와 사업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 LH는 좌원상가 시공사인 계룡건설산업, 영진시장 시공사인 남광토건과 각각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해 안전 위험건축물의 신속한 정비와 주민 안전 확보를 도모하고 있다.

박현근 LH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장은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이주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좌원상가·영진시장 재개발사업이 E등급 위험건축물 정비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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