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대출의 팽창은 보험사 무기 돼줄것

파이낸셜뉴스       2025.11.26 18:32   수정 : 2025.11.26 18:32기사원문
강연 크리스 츠위 CVC 보험솔루션 APAC 총괄이사

"은행의 기업대출 취급이 축소되는 동안 사모대출 시장의 기회는 더욱 커져 향후 보험사의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을 것이다."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제18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크리스 츠위 CVC 보험솔루션 APAC 총괄이사는 "사모대출은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모대출 시장은 지난 5년간 빠르게 성장했다.

2020년부터 사모대출 규모는 연 14%씩 증가해왔다. 비은행금융기관(NBFI)이 집행하는 사모대출은 은행에 견줘 대출 절차가 신속해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츠위 총괄이사는 사모대출 시장 내 소규모 거래가 줄어든 점을 짚었다. 그는 "사모대출 전체 시장이 확대되며 대규모 거래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전까지 보험사 입장에서 사모대출은 틈새시장에 그쳤다면 이제 보험사의 채권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츠위 총괄이사는 사모대출 시장이 계속 확대돼 보험사의 무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의 규제가 강화되면 사모대출 시장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사모대출은 위험조정수익률을 제고하고, 다른 회사채와 비교해 스프레드가 일관된다"며 "현금흐름 차원에서 예측 가능성이 높아 보험사들은 훨씬 더 효과적으로 자산부채관리(ALM) 관리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홍예지 팀장 예병정 박소현 김태일 박문수 이주미 서지윤 이현정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