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올 인 원 옥상 바닥시스템' 개발...업계 최초

파이낸셜뉴스       2025.11.27 10:42   수정 : 2025.11.27 13:38기사원문
올 인 원 바닥시스템 특허 출원

[파이낸셜뉴스] GS건설은 건설사 최초로 공동주택 옥상에 방수와 단열,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올 인 원(All in One) 옥상 바닥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무근콘크리트 위 철골 구조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형태가 아닌 바닥 형태의 모듈로 설치하는 점이 특징이다. GS건설에 따르면 이 시스템 활용시 단열 및 방수층의 손상 없이 넓은 설치 면적을 확보할 수 있고, 유지관리 또한 쉽다.

특히 모듈 하부에 통기층을 확보,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모듈의 온도 상승을 효과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어 발전 효율의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독일 등 유럽에서 검증된 ‘방수상부 외단열공법’을 기반으로 한 건식 시공 구조를 적용했다. 방수층을 이중으로 보호해 누수 방지 성능을 강화하고 마감 구조와 태양광 모듈을 결합, 균일한 품질 확보와 용이한 유지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GS건설은 현재 이 시스템을 충북 음성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로 만든 아파트 목업 옥상에 설치해 방수 및 단열 효과에 대한 추가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 사업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식 구조형태의 모듈화된 바닥시공으로 누수와 열손실을 줄이고, 태양열을 활용한 에너지원을 확보할 수 있는 친환경 공법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 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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