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전문건설업계, 노사상생·원하도급 협력 방안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5.11.27 10:53   수정 : 2025.11.27 10: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전문건설업계가 27일 노사상생, 원·하도급 협력, 건설현장 청년·외국인 인력 수급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전문건설업계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주요 안건들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자리에는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시·도회 및 업종별 협의회 회장 등이 함께했다.

간담회에 앞서 전문건설업계는 노사 상생과 산업재해 감축, 임금체불 근절을 목적으로 하는 상생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업계는 주요 현안과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산업 지속 발전을 위한 노사상생 협력 방안 △적정공사비 및 적정 공사기간 반영을 통한 건설현장 안전·품질 확보 △건설안전 제고를 위한 원·하도급 협력 강화 △건설 현장 청년·외국인 등 인력수급 확대 방안 등에 대해서다.

김 장관은 임금체불 근절, 지붕 개·보수 등 소규모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예방 등에 대해 업계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이 같은 노력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일터를 만들고, 유입된 청년이 숙련인력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은 "정부에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오늘 건의드린 사안을 살펴준다면 중소기업 경영의 정상화와 공정하고 상식적인 건설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오늘 간담회가 건설업계와 정부 간 믿음과 상호이해의 계기가 돼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이 지속되길 바란다"며 "정부는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는 균형감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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