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힘, 민간 주도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일제히 '환영'
파이낸셜뉴스
2025.11.27 12:19
수정 : 2025.11.27 12:21기사원문
여야 한 목소리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환영
[파이낸셜뉴스] 여야가 27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 성공을 일제히 환영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고하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국민과 함께 만든 성과로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대한민국 우주개발이 민간주도의 새 단계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기술력, 산업, 경쟁력 모두 한 단계 도약한 순간"이라며 "민주당은 한국형 발사체와 우주 플랫폼 기술이 더 발전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우주산업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 구조로 전환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첫걸음으로 위성 제작부터 발사까지 그야말로 민간이 주도하는 구조가 확립됐음을 확인했다"며 "우주산업 생태계가 실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어 "여러 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우리 과학 기술과 우주산업이 세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성공은 우주항공청과 항공우주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민간 기업, 수많은 연구·기술 인력의 끈질긴 도전이 이뤄낸 공동의 성취"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 달 탐사, 심우주 탐사 계획 역시 오늘의 성공을 발판 삼아 더욱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며 "2027년까지 예정된 누리호 추가 발사, 2028년 이후 매년 1회 이상 상시 발사체 운영 체계를 갖추려는 계획은 대한민국을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에 "무엇보다 이번 발사는 정부 주도를 넘어 민간이 앞장서는 '뉴스페이스' 시대로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누리호는 어느 한 정권만의 업적이 아니다"라며 "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 첫 개발에 들어간 이후, 여러 정부와 국회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약 2조원에 이르는 예산을 책임지고,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견디며 쌓아 올린 국가적 결실입니다. 이 긴 호흡의 노력과 투자가 있었기에, 오늘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독자적 우주 능력 확충과 민간 우주 산업 육성을 확고히 뒷받침하겠다"면서 "누리호의 성공은 정부·기업·연구진, 국민이 모두 함께 만든 결실이며, '우주 강국 대한민국'을 선언하는 역사적 날이다. 앞으로도 더 넓은 우주로, 더 높은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송지원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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