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적극재정 인정받아…예산 제때 통과해야 대도약"

파이낸셜뉴스       2025.11.27 14:33   수정 : 2025.11.27 14: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제16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관의 성장률 상향 조정을 언급하며 "민생경제 회복을 보다 가속화하고 내년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의 적시 통과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IMF 같은 주요 국제기관들이 우리 정부의 적극 재정 운용을 높이 평가했다"며 "내년 성장률 전망도 이전보다 대폭 상향 조정하는 기관들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정 시한 내에 예산이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또 "야당이 주장하는 바도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는 과감히 채택하고 필요한 요구가 있으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 한 상당 정도 수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면서도 "억지스러운 것은 수용하기 어렵지만 나름의 합리성이 있는 주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발사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이번 발사는 정부와 민간기업이 원팀이 돼 한 최초의 민관 공동 프로젝트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구진과 관련 종사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과학기술인들이 무한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존중받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 국민들과 함께 다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겨울철 재난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최근 며칠 동안 양양·의성 등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다행히 초동대처가 잘 됐지만 올해 초 26명이 사망한 경북 산불 상흔으로 국민들이 걱정이 많다.
나도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월 발표된 범정부 산불 종합대책을 토대로 감시·예방·조기진압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라"며 "한시라도 경계를 늦추지 말고 '왜 이렇게 심하게 하냐' 생각이 들 정도로 신속하고 강력하게 진화해 달라. 과한 것이 부족한 것보다 나쁘지 않다"고 지시했다.

또 "겨울이 본격화되면 취약계층 건강과 안전도 위협받는다"며 "어려운 국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나도록 복지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책을 촘촘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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