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에 레드카펫 취소…'본 시상식은 분위기 조정'
뉴스1
2025.11.27 16:56
수정 : 2025.11.27 16:56기사원문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홍콩에서 대형 아파트 화재 참사가 발생, 개최를 하루 앞둔 '2025 마마(MAMA) 어워즈'(이하 마마 어워즈)도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했다. 현재로서 본 시상식은 열릴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주최 측은 행사 분위기를 대폭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마 어워즈' 측 관계자는 27일 뉴스1에 레드카펫 행사 취소 소식을 전하며 개최 여부 및 방식 변경에 대해선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올해 '마마 어워즈'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곳은 화재가 일어난 아파트와 20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다.
한편 지난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의 '왕 푹 코트'(Wang Fuk Court) 아파트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7일 홍콩 소방당국은 오후 기자회견에 현재까지 소방관 1명을 포함해 5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주민 등 실종자는 279명이다. 피신한 주민 등 약 900명은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홍콩 정부는 이번 화재를 최고 등급인 5급으로 격상하고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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