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 ‘입지+상품성’ 갖춘 새 아파트만 웃는다
뉴시스
2025.11.28 06:21
수정 : 2025.11.28 06:21기사원문
공급 부족 속 새 아파트 희소성·상품성 부각 새 아파트 '커뮤니티·주차·주거 시스템' 우수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수요가 신축 아파트에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노후 단지의 거래가 침체된 반면 상대적으로 입지가 우수하고, 상품성을 갖춘 새 아파트에는 주택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 ▲부산 동래래미안아이파크(2022년 6월 입주) 1345건 ▲충남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2028년 2월 입주 예정) 660건 ▲전북 더샵라비온드(2028년 6월 입주 예정) 615건 ▲경남 더스카이시티제니스앤프라우(2025년 2월 입주) 419건 등이 지역 내 거래 상위권을 차지했다. 세종·대전·울산·전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축 단지가 거래를 주도하며 ‘새 아파트 쏠림’ 현상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집값 역시 구축 단지보다 신축 단지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10월 기준 지방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입주 5년 이하 1519만원 ▲6~10년 1374만원 ▲10년 초과 920만원으로, 신축일수록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 아파트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노후 단지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지난 1년간(2024년 10월~2025년 10월) 5년 이하 아파트는 2.7% 상승한 반면, 6~10년 아파트는 0.96% 상승에 그쳤고, 10년 초과 아파트는 오히려 0.65% 하락했다.
부동산 시장에선 신축 아파트 공급 감소로,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점차 커지면서 주택 수요가 새 아파트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 주요 도시들은 최근 몇 년간 공급이 급감한 가운데, 청약 및 거래 시장에서 새 아파트로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방이라고 해도 입지 경쟁력과 주거 상품성이 높은 새 아파트는 희소성이 높다”며 “특히 커뮤니티 시설, 넉넉한 주차 공간, 첨단 주거 시스템 등 생활 편의성을 갖춘 단지일수록 실수요자의 선호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지방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감소와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맞물리면서 실수요 중심의 새 아파트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내달 전국에서 3만90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에는 전국 59개 단지, 총 3만9384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가 분양에 나선다. 이중 지방에서 분양 예정 물량은 1만2488가구로, ▲울산(2822가구) ▲부산(2266가구) ▲경남(1962가구) ▲충남(1929가구) ▲세종(1080가구) 순이다.
지역별로 부산 동래구 동래푸르지오에듀포레(1481가구), 울산 중구 태화강센트럴아이파크(704가구),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센트럴아이파크(1509가구), 충남 천안시 동남구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천안(1202가구), 세종 엘리프세종스마트시티(424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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