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12월부터 서해선 하루 14회로 축소 운행

파이낸셜뉴스       2025.11.28 15:07   수정 : 2025.11.28 14:53기사원문
서해선 열차 시각표 전면 조정
부품결함 의심 차량으로 운행구간 단축 및 서행운전 지속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다음달부터 서해선 전동열차의 운행 시각표를 전면적으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달 22일 발생한 부품 결함 의심 사례로 인해 일부 차량의 장기 수리와 서행 운전이 계속되면서 고객 불편이 커진 데 따른 추가 조치다.

서해선은 민자투자사업으로 건설됐으며, 현재 국가 소유 차량 17개 편성 중 10개 편성에서 부품 결함이 의심되고 있다.

해당 편성은 안전 확보를 위해 운행 구간이 단축되고 서행 운전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운행 시간 지연(6.5분)을 반영한 시각표 조정과 함께 차량 정비를 위해 대곡역과 일산역 간 운행 횟수를 평일과 휴일 모두 14회로 축소했다. 이는 10월 조정 때 평일 42회, 주말 38회에서 대폭 줄어든 규모다.


대곡역부터 일산역과 곡산역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은 경의중앙선을 타고 대곡역에서 하차한 뒤, 맞은편 승강장에서 서해선 전동열차로 환승할 수 있다. 새로 변경된 시각표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운행 시각표 조정은 안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 바란다"면서 "열차 운행이 조속히 정상화 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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