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랑스 등 14개국 韓 입국 편해진다..자동출입국심사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12.01 14:22   수정 : 2025.12.01 14: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달 1일부터 자동출입국심사대를 통해 한국에 입국할 수 있는 국가가 종전 4개국에서 18개국으로 확대된다.

1일 법무부에 따르면 자동출입국 심사 가능국이 종전 독일, 대만, 홍콩, 마카오 등 4개국에서 총 14개국이 추가된다.

새롭게 포함된 국가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일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이다. 지난해 기준 입국심사 평균 대기시간은 30분~최대 90분 내외로 자동출입국 심사 도입시 이 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법무부는 우리나라 국민에게 자동출입국심사를 이미 허용하고 있는 국가, 우리나라와 인적 교류가 많은 국가, 외교관계, 국내 불법체류 등을 종합해 추가 국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출입국심사 사전등록을 위한 장소도 인천공항의 기존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서편 1곳 외에도 제1여객터미널 동편,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동편·서편을 추가 확대했다.


법무부는 이번 조치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약 40%(약 680만명)가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1월까지 인천공항에서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전국 공항으로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이번 자동출입국심사 확대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입국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을 줄이는 실질적 조치이며, 한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긍정적인 입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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