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등락 오가다 3920선 약보합…코스닥은 1%대 상승
파이낸셜뉴스
2025.12.01 16:03
수정 : 2025.12.01 16: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1일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2p(0.16%) 내린 3920.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33p(1.05%) 오른 3967.92로 개장했지만, 등락을 반복하며 장 한때 3900선을 이탈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운송·창고, 제약, 유통, 전기·전자, 통신, 의료·정밀기기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가스,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건설, 기계·장비, 섬유·의류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30%), SK하이닉스(1.51%), LG에너지솔루션(1.23%), 삼성바이오로직스(2.61%), KB금융(1.20%)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2.68%), 두산에너빌리티(-1.96%), HD현대중공업(-3.74%), 기아(-1.58%)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1p(1.06%) 오른 922.38에 장을 마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 금리 인하 불확실성, AI 거품 우려 등 시장을 짓눌렀던 요인이 완화되며 글로벌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흐름"이라면서도 "이번 주에도 금리 인하와 AI 산업 확장이라는 핵심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는지를 가늠할 이벤트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코스피·코스닥 상대수익률 갭 메우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기관의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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