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수출 모두 뒷걸음질"...현대차·기아, 11월 판매량 전년比 2.4%·0.8% 감소
파이낸셜뉴스
2025.12.01 16:11
수정 : 2025.12.01 18:35기사원문
현대차, 국내·해외서 3.4% 2.2% 줄어
기아도 같은 기간 1.6%, 0.8% 감소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기아의 올해 11월 전 세계 시장 판매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판매가 모두 부진한 결과로, 현대차는 현지 판매 활성화를, 기아는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로 판매량 확대를 꾀한다는 목표다.
■11월 현대차 글로벌 판매량, 전년比 2.4% 감소
전년 동월 대비로는 국내 판매가 3.4%, 해외 판매가 2.2% 감소한 것으로 해외에서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315만6663대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포터는 4109대, 스타리아는 2500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113대 판매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721대, GV80 3203대, GV70 3770대 등 총 1만1465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볼륨을 유지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 26만2065대 판매..전년比 0.8% 줄어
차종별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 935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쏘렌토가 2만 5282대, 셀토스가 2만 2293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1만47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승용은 레이 4216대, K5 3827대, K8 2569대 등 총 1만2600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스포티지 6868대, 카니발 5305대, 셀토스 4640대, 니로 1379대 등 총 3만760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2814대 팔리는 등 총 3896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스포티지로 4만2483대 팔렸다. 쏘넷이 1만9,20대, 셀토스가 1만765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주요 SUV 하이브리드 모델, EV5, PV5 등 친환경차 모델을 앞세워 판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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