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고의 마이스 도시’ 11년 연속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12.01 14:00
수정 : 2025.12.01 18:14기사원문
비즈니스·여가 결합 트렌드 맞아
잠실·서울역 등 인프라 추가 조성
서울은 이번 '최고의 마이스 도시' 외에도 올해 레저 라이프 스타일어워드로부터 지난 5월 '최고의 아시아 레저 도시'에 뽑혔다.
이어 8월에도 미국 트래지 어워드의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에 오르는 등 관광·MICE 분야 주요 상을 잇달아 수상하고 있다.
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올해도 서울이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비즈니스와 여가를 결합한 '블레저(Bleisure) 목적지'로서 전략적으로 브랜딩해 타 도시와 차별화한 점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블레저는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출장에 개인 일정을 더해 여가를 즐기는 트렌드다.
서울시도 해외 매체와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블레저 도시 서울' 마케팅에 주력해왔다. 지난 5월과 10월 각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기도 했다.
시는 지난해 개관한 코엑스 마곡, 올해 10월 문을 연 '서울MICE플라자(마곡지구)'에 이어 2032년까지 잠실종합운동장과 서울역 북부역세권 일대에 '3대 마이스 거점'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마이스 도시 인프라를 완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서남권(마곡), 도심권(서울역·남산·광화문), 동남권(잠실∼코엑스)에는 쇼핑·문화·관광 기능을 연계한 3대 권역별 'MICE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재단은 서울을 세계적인 MICE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민관협력과 혁신적인 마케팅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11년 연속 수상은 그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도 '비즈니스 관광객이 즐겨 찾는 매력적인 도시 서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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