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출마'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최고위원 사퇴
파이낸셜뉴스
2025.12.01 18:20
수정 : 2025.12.01 18:20기사원문
與, 내달 보궐선거로 3인 선출
당내 역학관계의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현희, 한준호, 김병주 최고위원이 사퇴했다. 이날 사퇴한 3명은 내년 지방선거서 광역자치단체장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전 수석최고위원은 서울시장에, 한 최고위원과 김 최고위원은 경기지사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당 지도부가 대거 빠져나가면서 민주당은 이르면 내년 1월 중순경 보궐선거를 통해 새 최고위원들을 선출하게 된다. 중앙위원 투표(50%)와 권리당원 투표(50%)를 각각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번 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당 내 역학관계도 어느 정도 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이 대통령 취임 100일이 되던 지난 9월에는 특검법 여야 합의안을 파기시켜 김병기 원내대표와의 불화설을 낳았다. 아시아태평양경경제공동체(APEC)정상회의 직후인 11월엔 '재판중지법'을 띄우다 대통령실로부터 제동이 걸린 후엔 '자기 정치'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말에는 당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 차이를 없앤 1인1표제를 명시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하려다 반발에 부딪친 상태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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