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시티호텔 창원 "ESG경영으로 새로운 도약" 선언

파이낸셜뉴스       2025.12.01 18:57   수정 : 2025.12.01 18:57기사원문
오프닝 제막식, 꽃 대신 '쌀 화환' 전량기부로 멋진 출발 알려
357객실 갖춘 특급 비즈니스호텔..지역상생 '착한숙박 플랫폼'



[파이낸셜뉴스] 경남 창원지역의 대표적 특급 비즈니스 호텔인 '그랜드시티호텔 창원'이 ESG 경영을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그랜드시티호텔 창원의 신규 운영사 ㈜그랜드시티오퍼레이션즈는 1일 오전 호텔에서 현판 오프닝 제막식을 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ESG 호텔'이라는 비전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호텔 및 운영사 관계자, 지역 정·재계 인사 등이 참석해 호텔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 78에 위치한 그랜드시티호텔 창원은 357개의 객실을 보유한 특급 비즈니스 호텔이다. 도심 상업·행정 중심지와 가까운 입지와 다양한 편의시설로 부산 경남을 아우르는 국내외 출장객의 거점 호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현판 제막식의 의미있는 특징은 축하 화환을 쌀 화환으로 받아 복지시설에 기증했다는 점이다.

호텔 측은 개관식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꽃장식과 각종 데코레이션을 없애고, 대신 행사장 전체를 쌀 화환으로 채웠다.



이날 접수된 쌀은 전량 지역 복지기관을 통해 연말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축하 소비를 지역 나눔으로 연결한 의미 있는 실천 행보다.

호텔 관계자는 "환경 부담을 줄이고 지역 복지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ESG의 환경(E)·사회(S)·경영(G)을 동시에 실천하는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텔은 이번 제막식을 시작으로 ESG 실천을 운영 전반으로 넓혀 갈 계획이다.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제로 플라스틱' 캠페인과 '친환경 객실·운영시스템'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 복지·문화·청년과 연계한 상생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나아가 지역 관광·MICE 산업과의 협력, 친환경 호텔 인증 추진 등 다양한 ESG 연계 활동을 예고했다.

이를 통해 '착한 호텔·ESG 호텔'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창원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운영사인 ㈜그랜드시티오퍼레이션즈의 모회사이자 장애인표준사업장인 ㈜새날애의 이은호 대표는 "ESG는 보여주기식 1회성 이벤트가 아니다"라면서 "지역 기부, 친환경 운영, 지역민 고용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때 호텔은 '착한 숙박의 플랫폼'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랜드시티호텔은 손님이 하룻밤 머무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사회적 가치에 동참하는 호텔이 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겠다"고 호텔의 지향점을 밝혔다.

한편 ESG 전환을 앞세워 새로운 도약을 선언한 그랜드시티호텔 창원이 장차 투숙객·지역사회·협력사가 두루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호텔 운영 모델을 실제 성과로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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