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한국과학기술지주와 M&A 활성화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12.02 10:38   수정 : 2025.12.02 10:01기사원문
기술지주사 출자기업 M&A 지원
민관 협력 플랫폼 연계로 회수시장 활성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1일 서울사무소에서 한국과학기술지주와 ‘기술지주회사의 M&A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술지주사가 출자한 기술기업의 인수합병(M&A)을 촉진해 벤처투자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양 기관은 기보의 민관협력 M&A 플랫폼과 한국과학기술지주의 기술기업 네트워크를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M&A 전주기에 걸친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한국과학기술지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18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 출자해 2013년 설립된 기술지주회사로, 올해 11월 기준 178개 출자기업에 총 700억원을 투자하며 기술창업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한국과학기술지주는 출자회사를 대상으로 기보의 M&A 플랫폼을 홍보하고 M&A 수요기업을 발굴해 추천한다. 기보는 해당 기업에 M&A 거래정보망을 통한 전문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수자금이 필요한 경우 M&A 보증까지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벤처투자시장의 선순환 구조는 회수 단계에서 완성된다”며 “기보는 민관협력 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망 기술기업의 M&A를 적극 지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회수시장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지난 3월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 내에 M&A 거래정보망을 신설해 자문·중개·금융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M&A를 성사시키는 등 회수시장 기반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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