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손정의 CEO, '엔비디아 주식 매각할 때 울었다'
파이낸셜뉴스
2025.12.02 16:31
수정 : 2025.12.02 16: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본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가 자사가 보유하던 엔비디아 주식을 처분하고 싶지 않았다며 당시 울었다고 고백했다.
2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손 CEO가 하루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FII 프라이어리티 아시아 포럼에서 엔비디아 주식 매각은 아픈 결정이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주식 매각에 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AI붐이 일기 이전인 지난 2017년 5월 엔비디아에 첫 투자를 통해 지분 40억달러 어치를 사들였다.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보유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식 약 60억달러(약 8조8100억원) 어치를 전량 매도하면서 뉴욕 월스트리트와 IT 업계에 충격을 줬다.
소프트뱅크는 2019년에도 엔비디아 주식 33억달러 어치를 팔았다가 2020년에 다시 매수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는 3년전에 챗GPT를 공개한 오픈AI에 올해 4월 400억달러(약 59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손 CEO는 소프트뱅크의 AI 투자전략은 ‘슈퍼인텔리전스(초지능)’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믿고 한다며 성공한다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최소 10%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총 10조달러(약 1468조원)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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