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를거야" 인버스 팔고 '레버리지' 사는 개미들
파이낸셜뉴스
2025.12.02 18:09
수정 : 2025.12.02 18:09기사원문
개인 투자자들이 인버스 상품을 팔고 레버리지 상품을 사들이고 있다. 증시 반등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사들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위 종목 중 'KODEX 레버리지'가 3위에 올랐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KODEX 레버리지'를 3469억원 순매수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1조7656억원 매도 우위와는 다른 행보다.
지난달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졌지만, 개인투자자들이 반등 기대감으로 '상승 베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도 코스피가 조만간 조정국면이 마무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인환·김지우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평균적으로 10% 조정이 있었으며, 이번에는 11월 21일 기준 9.8% 조정이 진행됐다"며 "가격 조정은 이미 완료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말까지 증시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경로가 불확실한 가운데 기업 실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상승 재개에 확신을 갖기 어렵다"고 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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