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줄 알았던 50대 여성…영안실서 깨어났지만 결국

파이낸셜뉴스       2025.12.05 05:30   수정 : 2025.12.05 05: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 50대 영국 여성이 자택에서 쓰러져 사망 판정을 받았으나 영안실에서 의식을 되찾았다가 끝내 뇌 손상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발작으로 쓰러진 뒤 구급대원에게 사망 판정을 받고 영안실로 옮겨졌으나, 몇 시간 뒤 살아있는 것이 발견됐다. 그러나 결국 뇌 손상으로 사망에 이르렀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올리브 마틴(54)은 영국 더럼주에 위치한 자택에서 토스트를 만들던 중 발작 증세로 쓰러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마틴을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마틴은 응급실이 아닌 다링턴 병원 영안실로 즉시 이송됐다. 하지만 몇 시간 뒤 영안실 직원들이 그녀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마틴은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뇌 손상으로 숨을 거뒀다.
조사관은 “마틴의 사인은 뇌 손상”이라며 “이는 사고 발생 시점보다 훨씬 이후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가족 측 변호사인 톰 바클레이 샘플은 “마틴은 두 시간가량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됐다”며 “만약 그녀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더럼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형사 고발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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