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50대 영국 여성이 자택에서 쓰러져 사망 판정을 받았으나 영안실에서 의식을 되찾았다가 끝내 뇌 손상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발작으로 쓰러진 뒤 구급대원에게 사망 판정을 받고 영안실로 옮겨졌으나, 몇 시간 뒤 살아있는 것이 발견됐다. 그러나 결국 뇌 손상으로 사망에 이르렀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올리브 마틴(54)은 영국 더럼주에 위치한 자택에서 토스트를 만들던 중 발작 증세로 쓰러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마틴을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유가족 측 변호사인 톰 바클레이 샘플은 “마틴은 두 시간가량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됐다”며 “만약 그녀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더럼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형사 고발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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