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원하는 금융, BNK가 직접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2025.12.05 11:34
수정 : 2025.12.05 11:33기사원문
청년 근로자 대상 '고객 금리 결정형' 대출
정착 청년에 저금리 정주 지원 대출 공급
[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은 지역 청년 유출 문제 해결, 금융 취약계층의 신속한 회복·재기 지원을 양대 축으로 삼아 포용금융을 본격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BNK는 지역 청년인구 유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구조적 문제 해결에 나선다.
BNK는 이번 신상품에 고객이 금리를 결정하는 새로운 구조를 적용하고 지역 유입 청년과 지역 거주 청년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먼저 지역 청년 근로자의 지역 이탈 방지,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고객 금리 선택형 대출 신상품을 공급한다. 이 상품은 청년의 생애주기를 감안한 소득수준별 상환 구조를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상품으로,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장하고 금융상품이 효용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역으로 취업하는 수도권 청년에는 정주 지원을 위해 외부 기관과 협약을 통해 저리의 대출을 공급한다. 3년간 고정금리,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통해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자유로운 상환을 보장해 청년층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금융 취약계층의 부채 부담 경감과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는 채무조정 프로그램도 확대 시행한다. 소멸시효 완성 채권 탕감으로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누적된 부채 문제를 해결을 위한 연체 차주의 채무조정비율도 최대 80%까지 상향했다.
BNK 관계자는 "BNK만의 포용금융을 통해 청년 근로자가 부울경 지역에 매력을 느끼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금융취약 계층이 정상적인 경제 활동 복귀를 지원해 지역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내는데 일조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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