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 특별법, 다음주 중 발의"
파이낸셜뉴스
2025.12.05 13:41
수정 : 2025.12.05 13: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김은혜 의원은 5일 '대장동 개발 비리 범죄수익 환수 특별법'을 내주 중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로 7800억원 범죄 수익을 환수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며 특별법을 제정해 범죄수익을 몰수하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로 범죄수익을 국민에게 돌려줄 길이 요원해졌다"며 "특별법의 목적은 단 하나, 대장동 범죄자들이 가로챈 7800억원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공소 제기 전이라도 법원의 보전 명령을 통해 대장동 범죄자들이 숨기려는 범죄 수익을 먼저 묶을 수 있도록 한 장치도 넣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항소 포기와 배임죄 폐지를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지만 정의의 기준을 바로 세우는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며 "나라를 다시 제자리로 되돌리는 이 당연한 절차는 그러나 앞으로도 길고 지난할 것이지만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연한 상식을 되돌리는 이 특별법은 이르면 다음 주 내 발의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당당하다면 이 법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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