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2년 연속 KEEP 30 우수기업...영월공장 에너지원단위 6.72% 개선

파이낸셜뉴스       2025.12.05 14:12   수정 : 2025.12.05 13:54기사원문
폐열 활용 친환경 발전, 예열 설비 개조로 에너지 절약
에너지 원단위 개선율 6.7% 달성



[파이낸셜뉴스] 한일시멘트가 올해도 에너지 효율목표 제도(KEEP 30)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단양공장에 이어 올해는 영월공장이 인증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선정됐다.

KEEP 30은 에너지 다소비 기업 중 정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고 2023~2027년 연평균 에너지원단위를 1% 이상 개선하기로 한 30개 기업을 뜻한다.

에너지원단위는 에너지 사용량을 제품 생산량으로 나눈 값으로, 효율 개선의 핵심 지표다.

영월공장은 올해 에너지원단위를 6.72% 개선하며 목표(1%)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양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사용량을 6.72% 줄였다는 의미로, 평가 결과는 S등급이었다.

한일시멘트는 영월공장에서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하며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렸다. 2024년 약 1050억원을 투입해 폐열을 활용한 에코 발전설비를 완공했다. 이를 통해 공장 운영 전력의 약 30%를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1980억원을 들여 시멘트 원료 예열 설비를 개조했다. 개조 이후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폐합성수지 등 순환자원 연료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공정 효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로 출하량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도 친환경·고효율 설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에너지 효율 개선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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