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 9일부터 '금고, 커넥티드' 전시

파이낸셜뉴스       2025.12.08 09:27   수정 : 2025.12.08 09: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9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역사관 본관 금고미술관에서 투어 전시 '2025-2026 '금고, 커넥티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현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의 금고 시설, 화폐, 금괴 등 관련 전시물과 공간을 감상할 수 있는 투어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금고로 쓰였던 공간마다 다채로운 전시를 준비했다.

만원권 화폐가 보관되었던 '1호 금고'에서는 ‘제1회 신진작가 아트쇼-부산(2024) 커넥티드’ 우승작가인 이재균, 최원교 작가 초대 2인전을 통해 부산 청년 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

동전과 금괴를 보관했던 '2호 금고'에는 은행의 과거를 담은 기록사진과 금괴를 모티브로 한 현대미술 작품을 보여준다. 경제적 가치의 상징이었던 금괴는 예술가의 손을 거쳐 새로운 의미를 제시한다.

손상된 화폐와 폐기 전 지폐가 보관됐던 '3호 금고'에는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시절 사용됐던 사인물과 재단장 과정에서 수집한 폐기물들이 업사이클링 아트로 재탄생해 버려질 뻔한 것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부여한다.

지하금고 중 가장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4호 금고'에서는 옛 한국은행 건축물의 공간과 역사를 살펴보는 투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1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현판을 특별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현판은 1963년부터 2013년까지 50년간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실내현판으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현재 한국은행 사료보관실에서 관리 중인 원본을 9일에 한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이후 10일부터는 목제 자료의 보존과 전시의 효율성을 위해 해당 자료를 영인본으로 대체해 전시한다.

전시 및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역사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부산근현대역사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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