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대란 우려' 철도·지하철 총파업 앞두고 노동부 "노사 임단협 해법 마련 지원 최선"
파이낸셜뉴스
2025.12.08 13:46
수정 : 2025.12.08 13:47기사원문
한국철도공사 11일, 서울교통공사 12일 총파업 예고
고용노동부 노사 지도상황 점검
임단협 타결 이끌 노사 지도방안 집중 논의
고용노동부는 8일 철도·지하철 노사 지도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한국철도공사와 서울교통공사는 각각 11일과 12일에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양 기관 모두 노사의 임단협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다. 한국철도공사 노조는 성과급 기준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을, 서울교통공사는 임금인상, 인력충원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철도공사와 서울교통공사의 임단협 교섭 상황, 지방관서의 노사 지도상황, 주요 노사 입장을 공유·점검했다.
고용노동부는 "국토교통부, 서울시, 해당 지방고용노동관서와 협업해 노사가 원만히 임단협을 타결할 수 있는 노사 지도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10일 노사협력정책관 주재로 실무회의를 열고, 철도·지하철 등 노사관계 현안 사업장 및 개정 노동조합법 관련 쟁점 사업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철도·지하철은 국민의 출퇴근길을 책임지는 대표 대중교통 수단"이라며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노사가 대화로 원만히 임단협을 타결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