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좀 보여달라"…공인중개사에 접근해 밧줄로 묶고 카드 훔쳐 달아난 50대, 결국
파이낸셜뉴스
2025.12.09 09:15
수정 : 2025.12.09 13: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집을 보여달라며 공인중개사에 접근해 밧줄로 묶고 카드를 빼앗아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관내에서 50대 남성 A씨를 강도 혐의로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휴대전화는 인근 공원 쓰레기통에 버리고 신용카드만 챙겨 같은 날 오후 4시 25분께 안성 소재의 한 금은방에서 신용카드로 300만원짜리 금팔찌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차를 몰고 서울로 향하던 중 긴급 배치된 순찰차에 발견됐다.
경찰이 정지를 요구했으나 A씨는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시도했고, 이후 차량을 서부간선도로 철산교 합류 도로에 버리고 도주했으나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는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경찰서는 A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A씨의 흉기 소지 및 상해 여부 등을 확인해 혐의 변경을 검토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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