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스택 미래모빌리티 선언" 아이엘, 미래전략 빌드업 컨퍼런스

파이낸셜뉴스       2025.12.09 13:11   수정 : 2025.12.09 13:11기사원문
모빌리티부터 로봇까지
전장·AI·센서·자율주행 통합
"플랫폼 기업 본격 전환"



[파이낸셜뉴스] 아이엘이 9일 가천컨벤션센터에서 '2026 미래전략 빌드업 컨퍼런스'를 열고 모빌리티부터 로봇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전환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 성장 전략과 신사업 비전, 기술 로드맵을 공개하는 선포식으로 아이엘그룹 임직원 및 기술 파트너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아이엘은 기존 소재 중심 사업 영역에서 △전장 △인공지능(AI) △센서 △반도체 △로봇 등 핵심 기술을 통합 설계·운영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발표했다.

아이엘은 △스마트 모빌리티 전장 생태계 구축 △휴머노이드 및 서비스 로봇 상용화 △통합 AI·운영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통해 차세대 이동 산업 전반에 걸친 통합 가치사슬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이엘은 수직통합 방식 플랫폼 전략도 추진한다. 이는 모빌리티 분야 △램프전장 하드웨어 △AI·센서 플랫폼 △휴머노이드로봇 기술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연동하고 확장하는 구조다.

특히 아이엘은 양산형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 C2'의 구체적인 상용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상세 스펙을 공개한 아이엘봇 C2는 높이 125~180cm, 무게 185kg으로 다양한 작업 표준에 맞춰 제조할 수 있다.

고성능 운동 관절과 고정밀 토크 센서, 통합 공간 감지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고속 학습 및 배치를 지원하며 멀티 모달 언어 상호작용을 통해 산업과 물류, 가이드 등 다양한 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다.

아이엘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천안 스마트팩토리 완전 무인 자동화 달성 △국내 제조 중소기업 대상 보급형 로봇 솔루션 공급 △사족보행 로봇을 활용한 무인 방재·방범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도 제시했다.


또한 그룹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과 자원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시너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아이엘은 이러한 기술 기반을 고도화하는 한편, 내년 초부터 진행할 제조·물류 현장 실증 및 로봇 공급 프로젝트를 통해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성근 아이엘 대표는 "모빌리티부터 로봇까지 연결하는 풀스택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피지컬 AI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 제조 현장 인력난을 해소하고 글로벌 로봇 시장 키플레이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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