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공략 강화"...현대모비스, 내년 CES서 모빌리티 신기술 30여종 전시

파이낸셜뉴스       2025.12.09 15:43   수정 : 2025.12.09 15:43기사원문
고객사 초청 프라이빗관으로 운영
수주 기회 발굴...차세대 디스플레이 전시도

[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모빌리티 융합기술 30여종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대표 전시품은 콕핏(운전석) 통합솔루션 '엠빅스(M.VICS) 7.0'과 전자식 제어장치 'X-바이 와이어'(X-by-Wire)다.

엠빅스는 현대모비스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총망라한 솔루션으로 전면 유리창에 주행정보를 투영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위아래로 확장 가능한 18.1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디자인과 조작의 편의성을 강조한 콘솔 조작계 등이 집약됐다.

HWD는 지난달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2029년 양산을 목표로 글로벌 주요 고객사와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X-바이 와이어는 기계적 연결 없이 전기 신호로 조향과 제동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단일 제어기에서 두 기능을 통합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조향 기능에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제동장치가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하는 이중 안전장치도 적용됐다는 것이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CES에 참가해온 현대모비스는 올해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만 부스를 운영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일반 관람객들에게 모빌리티 선행기술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북미지역 고객사를 초청해 CES를 내실 있는 수주의 장으로 삼겠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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