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강릉시, 피마리서치와 1000억 규모 제5공장 신설 협약
파이낸셜뉴스
2025.12.10 16:31
수정 : 2025.12.10 16:31기사원문
재생의학 기반 생산 거점 강화 협력
50명 신규 고용 및 지역 바이오 육성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원도와 강릉시가 글로벌 바이오기업인 파마리서치와 100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강릉지역 바이오 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강원도는 10일 도청 본관에서 김진태 지사와 김홍규 강릉시장, 정상수 파마리서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 과학일반산업단지 내 제5공장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제5공장이 조기에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인허가, 기업지원 등 행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파마리서치는 2013년 본사를 강릉으로 이전한 이후 재생의학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 온 기업이다. 특히 PDRN·PN 기반의 조직재생 원천기술을 활용해 의료용 주사제, 피부재생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등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군을 구축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회사는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에스테틱 브랜드 ‘리쥬란(Rejuran)’의 글로벌 진출 성과에 힘입어 연 매출 3000억 원을 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지난해는 수출의 탑 5000만 불을 수상하기도 했다.
파마리서치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강릉 지역을 중심으로 재생의학 및 에스테틱 분야의 생산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도내 바이오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파마리서치는 아르떼 뮤지엄 투자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한 기업”이라며 “앞으로 여섯 번째, 일곱 번째 공장을 강릉 천연물 국가산단에 건설해 국가산단의 앵커기업으로 자리 잡아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파마리서치의 공장 신규 투자 결정에 감사드리며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강릉을 대표하는 세계적 바이오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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